몽마르뜨 언덕을 가다..

집 밖으로 2011. 2. 13. 13:11

몽마르뜨 언덕이라고 배웠던, 하지만 현지에서는 발음이 좀 달랐던... 암튼.. 그 언덕...


꽤 걸어올라가야 하는 곳이다. 언덕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생각보다 긴 카페들 사이를 지나 올라가다보니 어느 새 중장한 사원이 보인다. (성당이라고 해야겠지.)



한국 웹사이트로 부터 꽤나 많은 경고를 들었었지. 올라가는 길에 흑인 아저씨들이 색끈을 들고 흥정을 하고 강매를 한다나 어쩐다나.. 암튼 역시 흑인 아저씨들이 꽤나 있더군..



성당앞 조그마한 광장에선 이런 저런 공연들이 있더군. 바로 앞에선 젊은 친구들이 옆 쪽에선 스코틀랜드에서 오신 듯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의 백 파이프 연주도 있었다. 얼마나 잘 하는 지를 알 수 는 없지만 실황 (?) 이란 것이 주는 매력은 비교할 수 없는 거겠지.



물론 언덕이다보니 당연히 아래쪽으로는 파리 시내가 보인다. 이곳은 에펠탑이 보이는 방향은 아니다.



성당 뒤를 돌아 조그만 걸어 들어가면 몽마르뜨의 또 하나의 명물 화가 거리가 있다고...

화가 거리인지 화가 광장인지, 암튼 카페들 한 가운데 조그마한 공터가 있고 그 곳에 꽤 많은 거리의 화가 들이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거나 한창 열중해서 초상화 작업을 하더라..

예전에는 가난한 화가들이라는 말을 들었었는 데... 지금도 가난한 화가들의 거리일 런지...

생각 보다 동양인 화가들이 많은 게 의외였다.



아마 겨울이라 손님들이 적은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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