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 Lilly 사와 ImClone사가 인수 합의

신약 개발자 포럼 2008. 10. 7. 02:56
이제껏 공을 들여왔던 BMS (Bristol Myers Squibb) 사는 물을 먹게 된 것일까?
인수 협상 경쟁에 가장 늦게 뛰어 든 Eli Lilly사가 ImClone 사와의 인수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바이오파마 기업으로의 변신을 공언한 바 있던 Eli Lilly사는 ImClone 사의 주식 51%를 끌어안음으로써 바이오파마 시장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과정에서 총액 65억 달러를 투자했다. 졸지에 BMS 사와 독일 Merck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었다.

ImClone 사의 주력 제품인 항암 치료제 Erbitux는 작년 한 해 동안 만도 전세계 시장에서 13억 달러를 벌어들인 블록버스터로서, ImClone 사는 이 치료제외에도 유망한 제품 군을 보유하고 있어서 많은 빅 파마 기업들에게 있어 인수 대상 1 순위 였다. Eli Lilly 사로서도 65억 달러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은 인수 대상이었다.

최근 빅 파마 기업들이 바이오파마 기업 인수에 필요한 충분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세일즈 관련 인력까지 대규모 정리하는 이유는 바이오파마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들 빅 파마 기업들의 주력 제품들 상당수의 특허 종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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